전국항공우주과학 경진대회 건의

전국항공우주과학 경진대회를 주최하시고 운영하시는 우주소년단

관계자 여러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주과학경진대회를 준비중인 아이들 아버집니다.

작년 대회 물로켓부문에 참관한 후 느낀 문제점과 제안을 하고자 글을 씁니다.

첫째,

작년에 처음 참가해보니 예선대회에서는 2회중 최고점 기준점수로

등수를 정하는 경기를 했는데 본선에서는 1회 발사로 성적을 가리더군요~

대회요강에는 갑작스런 기상상태에 따라서 1회 발사만으로 경기를 할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한발로 경기를 종료하시더군요.

주최측에 어떤사정이 있었길래 복불복게임도 아니고 단 한발로

실력을 평가하시는지요?

현장에서 들어보니 수많은 시간 할애해 연습하고 장시간 걸려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선수나 학부모,지도선생님들의 허탈감과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현재의 물로켓 1회 발사로 실력을 겨루는 경기방식은 한국양궁의 연속적

재패를 견재하기 위해 발사횟수를 줄여 다른나라가 그날의 커디션이나

운으로라도 메달을 딸수있도록 규정을 바꾼 사정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 대회에서는 2회 발사로 실력을 평가해주시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1차발사에 일정지름(예,지름5m)내에 들어간 실력이 어느정도 이상인

학생만이라도 2차 발사를 해서 등수를 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어떨까 건의 드립니다.

규정 또한 모호하게 2회까지 발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가 2회 발사하여 좋은

기록을 취한다. 라고 되어 있으니 둘중 정확한 규정만 삽입해주시고요.

둘째,

참석한 정치인이나 관련단체장들의 꿈나무들에 대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도

있었지만 치적이나 자랑등에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서 더운날씨에 참가선수나

학부모,인솔교사님들 지겨워하고 많이지쳤습니다.

행사지원과 후원을 한 관련분들의 성의를 잘 생각해야 하는 점은 알지만 너무오랜시간의

연설로인해 대회가 주목적이 아니고 정치적 행사의 참관자가 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셋째,

작년의 발사위치(사로)의 라인을 그어 놓은 것이 정확히 반경70m(중등),60m(초등)

의 원호가 아니었습니다. 센터쪽에서 쏘는 거리와 가쪽에서 쏘는 사람의

거리가 틀리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좀더 신경 써셔서 어느 곳에서 발사하더라도 정확한 70,60m가 되도록

반경라인을 정확히 그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넷째,

재료 및 규정인데요,,

작년규정에 참가자 준비물에 패트병,고무머리,날개재료등 개인이 거의

모든 재료를 준비해서 오라고 되어 있던데 정작 대회는 주최측이 제공한

재료만 사용하게끔 했습니다.

본선에 나가면서 지부에 연락해서 재료비를 입금하고

지급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만 재료나 발사규정(심사위원의 재량에 따라 발사거리를

변경 할 수 있다 등)에 혼선이 올수있는 부분은 규정삭제나

 보완을 해서 명확히 해주시기 바랍니다.(작년을 경험으로 저희야 알겠지만요)

아무쪼록 이 대회의 권위와 발전을 위한 제안임을 감안하셔서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